이번 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Oracle AI World 2025 이야기로 시작할게요.
오라클이 10년 만에 리더십을 교체하고, 연례행사 이름도 'Oracle Cloud World’에서 ‘Oracle AI World’로 바꿨습니다.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와 클라우드를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선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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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회장 겸 CTO인 래리 엘리슨의 키노트는 이 한마디로 시작됐습니다. 그는 "이제 클라우드 위에 AI가 올라가는 시대는 끝났다. AI가 클라우드의 중심이 되는 시대다." 라고 말했죠.
AI는 더 이상 기능이 아니라 클라우드 전체를 설계하는 원칙이 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는 AI를 "전자 두뇌(Electronic Brain)"라 부르며, 기업의 데이터와 연결될 때 비로소 진짜 가치가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비전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Oracle AI Database와 AI Data Platform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ChatGPT, Gemini, Grok 등 다양한 모델을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직접 연결할 수 있고, 고객 데이터는 벡터화 과정을 거쳐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라클의 AI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면서도, 그 데이터는 절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AI는 이제 오라클 기술의 기능이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을 확장하는 보조적 두뇌가 되었습니다.
🎙️ DJ 코멘터리 & Tip
AI는 기업의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다시 설계하는 언어입니다. 오라클은 그 언어를 가장 가장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AI changes everything' 그 문장의 진짜 의미가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보세요.